북한이 지난달 "북일협상이 이뤄지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몽골을 통해 일본 정부에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8일 몽골을 방문해 담딘 척트바타르 몽골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일본이 이미 사망한 납치 피해자와 북한에 오지 않은 인물을 송환 요구하는 등 비합리적 주장을 하고 있고, 일본이 이를 계속 거론한다면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외무상의 발언은 지난달 중순 일본을 방문한 척트바타르 몽골 외교장관이 고노 다로일본 외무상에게 전달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