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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전 전생에 수행과 공덕을 쌓는 과정을 담은 경전을 본생경,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는 자타카라고 하는데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처님 전생 이야기를 영어로 외워 발표하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영어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현장으로 가보시죠.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무대에 오른 아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평소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선보입니다.

아이들의 영어 낭독 소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전통공연장에 낭랑하게 울려퍼졌습니다.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복장을 하는 등 아이들이 준비한 각양각색의 소품과 깜찍한 의상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객석에서는 학부모와 지도 선생님들이 문구가 적힌 판넬과 플랜카드를 들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에게 아낌업는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올해로 12번째 영문 자타카 암송대회를 열었습니다.

자타카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 태어나다라는 뜻으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전 전생에 수행과 공덕을 쌓는 과정을 정리한 경전을 말합니다.

자카타, 즉 본생경은 부처님의 547가지 전생 이야기를 통해 효도와 정직, 인내, 자비 등의 가르침과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 5일 예선을 통과한 전국 19개팀 20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본선에 올라 영어 실력을 겨뤘습니다.

[인터뷰]정민경/서울 신목초등학교 4학년

[제가 영어에 평소에 관심이 없던 것까지는 아닌데 저희 언니가 많이 출전하다보니까 관심 생겨 가지고...영어 실력이 느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남일경 /서울 갈현 초등학교 4학년

[그동안 몰랐던 영어 단어도 더 많이 알 수 있게 됐고 그 전에 그리고 더 영어 실력이 더 향상됐어요 그나마...언젠가 고학년 5,6학년때 한번 더 해보려고 합니다.]

12.국제 포교사회는 부처님 전생 이야기를 담은 경전을 영어로 외워 발표하는 대회를 매년 열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성림/조계종 국제포교사회 회장

[부처님 법문 듣고 절 많이 하는 아이들 사춘기 없더라고요 부모님한테 반항하고 대드는 법도 없고요 그래서 이렇게 자타카만 하실게 아니라 부처님 설화를 계속 공부를 시키다 보면 아이들이 순화가 되고 내면의 성장이 와가지고 나빠지거나 그런 것은 절대 없습니다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어린이들의 영어 발음과 발표 능력에다 자타카 경전의 핵심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를 심사의 주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국제포교사회가 매년 열고 있는 영문 자타카 암송대회.

국제화 시대에 맞는 영어 실력을 키우고 아이들의 마음에 불심의 싹을 틔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촬영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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