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동쪽 바다에서 어선 1척이 불에 탄 뒤 침몰해 해양경찰이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29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쪽 44해리에서 9.77t급 통발어선 J호에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트롤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어선이 즉시 구조에 나서 오전 9시 2분쯤 J호 선원 6명 가운데 선장 김 모 씨 등 3명을 구조했고, 구조된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3명은 실종 됐고, 포항해경은 현재 함정 14척, 항공기 7대, 해군 등 관련기관 함정 7척, 민간어선 5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화재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끝낸 후 사고 시간이나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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