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진 개인택시 기사 임 모씨의 빈소가 오늘 오전 설치됐습니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고인이 치료받다 숨진 여의도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고, 장례위원들도 지정돼 구체적인 장례 절차 진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장례를 '택시단체장' 7일장으로 치를 계획이며, 어제 오전에는 국회 앞 천막농성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에 세워둔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기사의 분신 사망은 작년 12월10일 최 모 씨 이후 두 번째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