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20.1원 하락한 천35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부터 10주간 335원이나 하락하면서 2016년 3월 셋째 주 이후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19.5원 하락한 천253.1원으로, 2017년 8월 넷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 등의 이유로 상승했지만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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