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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진주시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 보광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습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진주시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 보광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보 : 네, BBS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양 : 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보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 : 스님, 이번 주 일요일이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 되신 날, 성도절입니다. 불교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데, 진주불교계가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면서요?

보 : 네 그렇습니다. 진주에서는 처음으로 기존 사찰에서 하던 행사를, 올해 성도절은 연초에 있기 때문에, 새해를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모두 다 함께 행복을 맞이하자는 그런 시대적인 신개념 컨셉으로, 사문 밖으로 나와서 종교적인 이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몸과 마음이 힐링 될 수 있는 성도절 행사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취지가 특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나요?

보 : 이번 주 토요일인 12일 정오부터 진주시 상평동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는데요, 새해 소망등 달기, 신명나는 국악 공연, 대중가수 초청 공연,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 이벤트 등등 새해를 맞이해 추억이 될 흥겨운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 : 예, 사실 이거부터 여쭤봤어야 했는데, 스님께서 설명해주실 수 있는 우리 성도절이 의미, 이거 한 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보 : 성도절의 의미라고 본다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올해 황금돼지해를 맞이해서 새 마음으로 전하는 의미도 되고 덕담 겸 해서 제가 말씀드려 본다면, 모든 불자님들이 이탓저탓 하지 마시고 먼저 기꺼이 웃어주시고 먼저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랑을 하시고 또 먼저 감사함을 혜량으로 회향하는 불자가 돼주십시오. 특히, 수행실천이 우선 되는 삶을 사는 것이 부처님 성도의 한결같은 참된 의미라는 걸 꼭 명심하시고, 성도절 불공에 덕망 있는 공덕연을 많이 지을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고 그 보람으로 행복해지는, 그런 의미를 담고서 성도절 불공 행사를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진주시 사암연합회가 올 한해 여러 가지 계획과 행사들을 준비할 것 같은데 올해 이것만큼은 좀 잘 해보고 싶다, 이런 행사나 계획들이 있습니까?

보 : 네, 그렇습니다. 진주에서는 여러 해를 거쳐서 봉축문화행사를 진주남강연등축제로 해서 진행해왔는데요. 올해는 이 범주를 좀 더 넓혀서 웰리스라는 의미를, 정신세계 건강세계와 여러 가지로 종합되게, 또 지역적으로도 생산적인 상생의 의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 박람회를 봉축행사 주관에 이어서 같이...

양 : 아, 진주불교박람회를요?

보 : 네, 그렇습니다. 진주불교박람회를 웰리스 문화박람회로 승화시켜서 진주 봉축행사와 함께 같이 진행해보려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양 : 스님, 그럼 이게 올해 처음 봉행되는 건가요, 이 행사는?

보 : 그렇죠 아마 서울에서는 불교박람회가 이뤄지고 있고요. 그런데 전국에서 지금 사암연합회 주관으로 해서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 : 네. 어떤 내용들로 그걸 채우실 지도 궁금합니다.

보 : 네. 대중가수 뿐만 아니라 지역에 여러 가지 공연을 할 수 있는 동아리, 단체들의 장기자랑을 할 것이고요. 또 불교박람회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진주는 특히 한방축제를 하고 있는 산청의 축제팀들, 농산물 팀들과도 함께 연대해서 범주를 더 키워갈 생각입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또 알릴 수 있는 체험 마당도 더 넓혀서, 그 속에서 불교를 함께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장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양 : 그런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됩니까?

보 : 재원은 정말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한데...

양 : 제가 잘 물어봤죠?

보 : 예. 하하. 그렇습니다, 그래서 재원은 진주시에서도 후원을 하고, 진주남강축제 후원비 속에서도 일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여러 불자님들이 경영하고 있는 업체들 마다 후원을 받고, 여러 시민들에게 이 취지를 알려서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후원이 마냥 쉽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부처님 원력으로 잘 될 것이라 믿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 : 그럼요, 그럼요. 스님 잘 될 겁니다. 부처님 원력으로. 아까 성도절 의미 때도 잠깐 설명을 주셨지만, 끝으로 새해 덕담, 한마디 해주시죠

보 : 우리 불자님들은, 부처님의 가피와 원력을 믿는 마음 속에서 꼭 실천하는 그런 불자가 되신다면, 복은 바로 그 속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렇게 꼭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또 그것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불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양 :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보 : 감사합니다.

양 : 진주시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 보광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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