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저출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도입하려 했던 육아수당 지원이, 복지부와의 협의 끝에 종전 7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춰 지원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출생아부터 1인당 월 30만원 씩 4년간 육아기본수당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2월 추경예산 편성을 거쳐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올해부터 강원도에서 태어나는 아동은, 정부 지원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월 최대 60만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특히,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육아기본수당을 지원하는 것은 강원도가 처음입니다.

강원도는, 도내 출생아수는 2001년 대비 49.6%가 감소해 도내 10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인구절벽 현상이 심화돼, 육아수당을 지급하게 됐다며, 오는 2022년까지 도 출생아수 비율을 전국 대비 3% 이상으로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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