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현실판단 전환...“대외 불확실성→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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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반도체 수출 감소에 따른 리스크가 추가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6개월째 하락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발표한 ‘그린북, 최근 경제동향 1월호’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까지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표현했으나, 처음으로 ‘대외’를 제외한 ‘불확실성’으로 표현했습니다.

새해들어 30%가량(27.2%) 떨어진 반도체 수출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미중무역 갈등 등 기존 리스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반도체 업황을 새로운 하방 리스크로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서트] 고광희 경제분석과장의 말입니다.
[2018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은 전월비로는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전년 동월비로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구요. 전반적으로 수출과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투자와 고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중무역갈등, 그리고 미 금리인상 가능성,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반도체 업황 등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개선에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과 양호한 수출과 소비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제금융시장 변동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경제동향 추세를 알 수 있는 변동치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1월까지 8개월째 떨어졌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역시 6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민간소비를 보면, 지난달(12월) 승용차 판매와 카드사용액이 늘고, 중국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소폭 플러스’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건설경기는 위축됐으나 토목은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달 설비투자는 감소폭을 줄이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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