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행정을 총괄하는 제25대 법원행정처장으로 새롭게 임명된 조재연 대법관은 사법부가 통렬한 자기반성을 통해 사회변화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재연 신인 법원행정처장은 오늘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지난날 사법부가 사회변화와 시대정신에 둔감하였던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반성하고 고민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처장은 또, 고인 물을 썩기 마련이라며 사법부는 더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너진 사법신뢰를 다시 세우는 일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법관들이 가까운 곳과 작은 일에서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민사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춘천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등을 거쳤고, 2017년 대법관에 임명됐습니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특히 강원도 동해에서 피란민의 아들로 태어나 1974년 덕수상고 졸업이후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다가 방송통신대와 성균관대 야간 법학과를 거쳐 사시에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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