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입법과제 처리를 독려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홍영표 원내대표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함께 오찬을 갖고 당청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찬에서는 국회에 계류된 민생법안과 공수처법, 국정원법 등 개혁법안의 처리를 위한 국회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이미 국무위원 초청 만찬을 했지만, 재차 만찬 자리를 마련한 것을 두고 최근 거론되는 개각 논의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설 연휴를 전후해 개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내년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선 교체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만찬의 성격에 대해 "신년인사차 모인 것"이라며 "가벼운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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