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단식농성과 사측의 강경 발언 등 극한 대치로 치닫던 파인텍 노사가 고공농성 426일 만인 오늘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파인텍 노조 홍기탁, 박준호씨가 75m 굴뚝 농성을 시작한 지 426일 만이자, 단식에 들어간 지 6일 만입니다.

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는 홍기탁·박준호 두 조합원의 조속하고 안전한 복귀와 범사회적 열망을 우선으로 전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제6차 교섭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며 "그 결과 20시간여만인 오늘 오전 7시20분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농성자들은 굴뚝 위의 폭 80센티미터 정도 공간에서 두번의 겨울과 한번의 여름을 버텨냈으며지난 6일부터는 단식투쟁까지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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