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지역 불교계 새해계획”
오늘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조계종 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 편입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1) 먼저 고운사의 지난 2004년 한해를
전반적으로 정리를 해주시죠..

네.. 지난해는 고운사의 도량 정비불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였습니다.

고운사는 풍광이 뛰어난 사찰 진입로를 더욱 장엄하게 만드는
이른바 천년의 숲길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가람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동안 고운사는 복원과 증축불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서
유서깊은 천년고찰이자 교구본사로서의
포교와 관광자원적 가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높았는데요..

주지 혜승스님을 중심으로 친환경적 불사를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이들의 문화체험적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원력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고운사 주지 혜승스님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인서트 1 : 가람불사가 활발히 이뤄져 온 도량이
청정해 진 점이 성과라 할 수 있다)

또 지난해에는 고운사가 관할하는
의성과 안동지역 불교교양대학 입학생들이 크게 늘어났고
이 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무원불자회를 구성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또 지난해 조계종 종정감사에서
고운사는 모범사찰로 선정돼
총무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문 2) 올해는 의성군이
고운사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하덴데..
그렇게 되면 고운사의 가람정비와 중창불사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되겠군요...

그렇습니다. 의성군은 지난달에
고운사 주변 정비계획 용역연구결과를 확정하고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총사업비 38억9천만원을 들여서
고운사 내부를 정비하고 참선체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고운사가 갖는 역사적, 관광자원적 가치를 살리는데
자치단체가 적극 나선 것인데요..

그 핵심적 내용은
오는 2008년까지 고운사에 일반인들을 위한
참선체험시설과 강원을 설립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련암과 나한전을 보수하고
산문과 우화루의 단청을 시공하는 계획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의성군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친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청정 수행도량인 고운사가
새로운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 3) 고운사의 새해 교구운영 계획을
대략적으로 살펴봐주시죠..

고운사는 올해 임제선사의 수행가풍을 진작하고
복지분야에 보다 큰 관심을 쏟는다는
교구운영 방향을 정해두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신도들의 참선, 기도수행과
신행활동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고운사에 소규모 노인요양시설을 건립을 세웠습니다.

또 교구 전체 말사에 빠짐없이 신도회를 구성하고
영주에 불교교양대학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혜승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노인요양시설을 설치해서
지역 사회 노인들이 남은 생을 즐겁게 살도록 도와주고
각 사찰 특성에 맞는 포교활동을 전개하겠다)

고운사는 올해 16교구 본사는 물론 말사에서도 대대적인
나무심기와 가꾸기 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무엇보다 고운사와 의성군이 함께 하는
도량정비 불사가 가장 주목된다 하겠습니다.

문 4) 고운사 주지스님께서 대구불교방송 청취자들을 위해
신년 덕담을 전해주셨죠?

네.. 새로운 서원을 세우고 실천해서 그 공덕을 이웃과 나누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덕담을 전해주셨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 3 : 불자님들이 새로운 서원을 세워서
하시는 일을 모두 성취하고
나눔의 보람을 느끼는 한해가 되도록 정진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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