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2구역의 재개발 과정에서 강제철거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박준경 씨의 유족이 보상을 받게 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마포구 아현2구역 철거민 대책위원회와 재개발 조합이 약 한 달간의 수습대책과 보상 협상 끝에 이같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에는 조합이 유족에게 장례비와 위로금을 지급하고, 현재 강제철거 시도에 맞서 남아 있는 3세대에 임대주택 알선 등 이주대책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마포구는 박 씨 어머니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대책위는 조합과 마포구청 관계자에 취한 법적 조치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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