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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중 정상이 지난 8일 베이징에서 가진 4차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북한과 중국 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북중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을 초청했고, 시 주석은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중 정상이 지난 8일 4차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양측 매체들이 오늘 밝혔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중국의 CCTV 등 양측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으로 귀환한 이후 방중 관련 소식들을 일제히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룩된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계속 지지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와 성과를 지지하며,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북측이 주장하는 원칙적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이며, 북한측의 합리적인 관심사항이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는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북한측 주장에 대한 지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중 양국은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강화에도 합의해 올해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 등 양국간 정상과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편리한 시기에 공식 방문을 초청했고, 시 주석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지난 8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4차 북중정상회담과 환영연회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오전 산업현장 시찰에 이어 오찬 일정을 갖고 어제 오후에 베이징을 출발해 오늘 평양으로 귀환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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