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자회견 대부분 '경제정책' 설명에 할애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달라진 산업구조와 일자리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혁신'에서 나온다"며 "혁신을 통해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혁신성장'을 통한 성과를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기 위한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촘촘하게 짜면서 아동과 안전 등에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다지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재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가 추진 중인 '적폐청산'에 이어 유치원비리와 채용비리 등 '생활 속 적폐'를 중단없이 청산해 나가겠다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활성화해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