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한국어 번역본 발간

멸종위기종의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국제지침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국제적인 생태보전 실무의 기준을 담은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한국어 번역본을 오늘 발간하고, 이 지침서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사업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자연보호기금 등 27개 기관이 모인 비상설협의체, 세계 보전기준협의체(Conservation Measures Partnership)가 지난 2004년 발행한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침라고 국립생태원은 설명했습니다.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한국어 번역본은 오늘부터 보전기준협의체(www.cmp-openstandards.org)와 국립생태원(www.nie.re.kr) 누리집에서 그림파일(PDF)로 제공됩니다.

국립생태원은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가 보전사업의 범위와 대상, 운영계획과 업무일정, 예산계획과 사업수행 지식 등 5단계의 순환과정으로 구성돼, 향후 진행될 멸종위기종 보전사업의 정밀평가와 체계적인 진행, 표준화와 효율성 등을 기대했습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를 활용해 우선 복원종으로 도입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참달팽이, 양비둘기 등의 복원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침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시범적용을 실시하고, 적용 결과와 성과를 오는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29회 국제 보전생물학 회의(International  Congress for Conservation Biology)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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