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오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폭로를 한목소리로 지지하며 체육계 악습을 뿌리 뽑기 위한 법·제도 개선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당 회의에서 "이 사건은 중대한 범죄 행위로,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심 선수의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위계를 앞세운 성폭력의 민낯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폭력이나 성폭력을 저지른 체육 지도자를 영구 제명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이른바 '심석희법'을 초당적으로 발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안민석 위원장을 포함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내일 국회에서 법안 발의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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