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2심 항소심 재판이 오늘 오전부터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오늘 검찰의 2심 구형량이 얼마나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자신의 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 도지사에 대한 항소심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항소심 마지막 재판은 오늘 오전 증인 신문으로 시작해 오후에는 검찰측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지금은 변호인측의 반대 신문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심 재판은 피해자 측의 요청 등을 고려해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안 전 지사의 옛 수행비서 김지은 씨도 증인으로 출석해 비공개 증언을 했습니다.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고등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오늘도 말을 아꼈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도지사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비공개 법정 취지에 따라서 제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변호인측의 신문이 끝나면 검찰이 안 전 지사에 대해 구형을 내릴 예정입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위력을 행사해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1심때와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구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행의 강제성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안 전 지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 한 바 있어 이번에는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