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문화와 역사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시아문화원은 (사)중앙아시아학회, 전남대학교 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등과 공동으로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중앙아시아 동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중앙아시아학회는 권위있는 학술연구단체로 회원, 관련 분야 전문가들 간의 학술·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동계 행사로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이날 워크숍에는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해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박원모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 홍보출판팀장이 발제자로 나서 센터가 추진중인 중앙아시아 무형유산사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설배환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몽골제국에서 법무행정의 여백(餘白)과 반향'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세계적인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명예교수인 재일교포 '이구조(李九祚) 선생의 생애와 학문 세계'에 대한  박천수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교수의 발표에 이어 진정환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신라 능묘 12지신장상(十二支神將像)의 전개’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되는 내용들은 그동안 국내에서 수행되지 않은 연구자료이거나 학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주제들로 구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부대행사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업 성과물인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 10여 편이 상영된다.  상영작은 몽골의 '게르 이야기'(투멘자르갈 돌진 감독), 카자흐스탄의 '나무염소의 춤'(알렉세이 카멘스키 감독), 키르기스스탄의 '크므스, 맛의 비밀'(아셀 이사예바 감독), 타지키스탄의 '새봄 축제 나브루즈'(로비아 아토예바 감독),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의 고장 보이순'(이크볼존 멜리크지에프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