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스님 “개개인마다 처한 장소에서 베풀라는 게 현성대종사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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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군장병, 재소자 포교에 큰 업적을 남기고 지난해 입적한 현성 대종사 1주기 추모다례재가 스님이 주석했던 서울 도선사 호국참회원에서 봉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도선사 회주 동광스님은 “매사에 흔들림이 없었던 사형 현성 스님의 당당했던 모습을 항상 기억하고 닮아가도록 다짐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원종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현성 대종사는 개인이 처한 장소에서 불자의 본분을 잃지 말고 이웃을 위해 열심히 베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세상이 밝아질 것이란 법문을 자주 하셨다”며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또 도선사 주지 도서스님은 다례재에 참석한 사부대중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서트 / 도서스님 / 서울 도선사 주지 : 도선사 산하단체와 복지관 등 어른들이 다져둔 터에서 제가 조금 힘을 보태서 하는데 부족한 게 많습니다. 어른들과 사부대중 여러분과 상의해 스님의 큰 뜻을 더욱더 받들어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례재에는 종성 스님, 마가 스님을 비롯한 문도 대표 등 1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현성 대종사 생전 육성 법문을 함께 듣고, 꽃과 차를 올리는 의식 등을 진행했습니다.

도선사 주지와 청담학원 이사장, 중앙승가대 총장, 승가원 이사장 등 조계종단의 주요 소임을 두루 역임했던 현성 대종사는 지난해 1월 20일 법랍 53년, 세수 80세로 입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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