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서 신년기자회견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미래교육 기반 구축과 학교자치, 복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오늘(9일) 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교육 운영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단순 암기보다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해 아이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폐교 부지를 활용해 첨단장비를 갖춘 미래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과학기술와 예술문화가 융합된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새해 추진할 주요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우선 학교자치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운영비를 16.6% 늘리고,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학생회를 활성화해 학생자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중학교 입학생 교복 및 수학여행비 지원, 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 등도 추진합니다.

한편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사립유치원 문제와 관련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특정감사팀을 운영해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교육 수요가 높은 명지‧정관 신도시에 공립 허브유치원 설립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 교육감은 “남북통일과 민주시민 교육을 확대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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