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비서를 성추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결심 공판에서는 증인 신문과 함께 안 전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도 진행되며 최종 선거는 다음달 1일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항소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고등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오늘도 말을 아꼈습니다.
[인서트] 안희정 / 전 충남도지사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비공개 법정 취지에 따라서 제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오늘 공판에서는 증인 신문과 함께 안 전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도 진행됩니다.
이번 사건을 ‘권력형 성폭력’이라고 규정해온 검찰 측과 ‘도덕적 비난과 성폭력 문제는 별개’라는 변호인 측은 안 전 지사를 가운데에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가 비공개 재판을 원칙으로 세웠던 만큼 증인 신문과 피고인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안 전 지사의 최후 진술 등 나머지 결심 절차만 공개될 예정입니다.
검찰 구형은 안 전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모두 끝난 뒤 오후 늦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번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구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전부에 대해 범죄가 증명되지 않는 다며 무죄를 선고 한 바 있습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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