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이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고 검찰 구형과 최후 진술 등을 진행합니다.

법원은 오늘 오전 안 전 지사의 옛 수행비서를 상대로 비공개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검찰의 구형과 함께 안 전 지사의 최후진술을 들을 예정입니다.

안희정 전 지사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검찰에 의해 징역 4년이 구형됐지만 지난해 8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안 전 지사의 변호인측은 안 전 지사와 김지은 씨 사이의 성관계 등은 합의에 의한 것이며 업무상 위력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김 씨 진술의 신빙성도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오늘 항소심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1일 최정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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