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심석희 선수가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폭행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해당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는 심 선수가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 전까지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고소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 전 코치 측 변호인은 심 선수가 고소장을 제출한 날 한 방송사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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