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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닌데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종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습니다. 

어떤 대책들이 나왔을까요? 

이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그 가운데 상위 30% 가량은 중독성 이용자인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은 건강 악화와 가족간 소통 단절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심각한 사회 범죄의 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같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문제의 불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사단법인 대한불교 SNS 전법단이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불교계 대표로 참석한 전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화범 스님은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구제하고 바르게 인도하는 것은 종교 본연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가 차원의 대응책이 우선돼야 하지만, 정부 시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각 종교가 힘을 모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은 전세계적 문제인 만큼 개별 국가를 넘어 국제 기구에서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이른바 SNS 의존도 심해지면서 빚어지고 있는 사회적 폐해와 세대 간 갈등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SNS로 빚어지고 있는 각종 문제에 불교계가 적극 나서서 해법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정갑윤 / 자유한국당 의원]

"SNS의 영향력이 갈수록 증가하며 인간관계 단절, 인간소외 현상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의 실정입니다. 종교적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조명하고 진단하며 해법을 제시할 오늘 토론회는 매우 뜻 깊다고 할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에 불교계가 앞장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올바른 인성 교육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편리함과 부작용이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으면서 종교가 갖는 역할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혜승입니다. 

(영상 취재 / 편집 =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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