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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증후군, 주 1회 이상 반복적 복통 있으면 의심해야"한인정 원장(부산시한의사회)
박찬민 기자 | 승인 2019.01.08 14:34

● 출연 : 한인정 원장(부산시한의사회)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 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 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한의사 한 인정 원장님과 함께 '과민성대장증후군 의 한의학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 인정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한의사 한 인정입니다.

한 인정 원장(부산시한의사회)

질문1)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이 있는 만성적인 기능성 장 질환입니다.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50세 이후에 증상이 시작됐거나, 빈혈이나 체중감소가 동반된 경우,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에는 먼저 대장 내시경, 혈액 검사, 엑스선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검사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지만 대장이 기질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질환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입니다.

질문2)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로마 진단기준이 통용되고 있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한번 해당 하는 것이 있는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한달에 평균 주1회 이상 반복적인 복통이 있고 다음의 3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입니다.

1.복통이 배변과 연관성이 있다.
2.복통과 연관하여 배변 횟수가 변한다.
3.복통과 연관하여 대변의 형태(굳기)가 변한다.

질문3)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사람마다 증상의 유형을 달리합니다.

첫째, 만성 복통과 변비를 호소하는 변비형이 있습니다.

대장 운동을 통해 변을 배출하지 못해 꽉 막혀 있어 팽만감 외에도 만성적인 복통을 동반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둘째, 만성 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설사형인데요.

설사를 자주 하거나 가끔 하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특히, 긴장되는 일이나 스트레스시 갑자기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뱃속에서 꾸륵거리는 소리가 자주 납니다.

셋째, 설사 변비의 혼합형입니다.

설사와 변비 두가지 증상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납니다.

넷째, 복부 팽만형입니다.

배안에 가스가 차고 복부가 부풀어 올라 포만감이나 팽만감으로 인한 불편감을 동반합니다.

질문4) 이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한가지로 설명할 수 없고,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에서는 위장관운동의 변화와 내장 과민성이 나타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는 회장 결장 직장에서의 팽창시 과도한 민감도를 보입니다.
과도한 민감도를 보이면 장내 가스가 정상인과 동일하게 차 있다고 해도 복부 팽만감과 복통을 호소합니다.

위장관은 신경과 신경전달 물질에 의해 뇌와 직접적으로 연계해 뇌-장 신경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뇌의 정신적, 심리적 변화는 바로 위장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원인으로 심리적 불안이나 우울증, 히스테리, 강박을 가진 환자들이 많으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급성 스트레스로 인한 결장 내압의 증가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세균성 장염을 앓고 난 후에는 더 이상 염증소견은 없이나 지속적 배변 이상과 복통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감염후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고 진단합니다. 장염 후 7-30%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일부는 대장 내 상주 세균의 구성이 비정상적입니다.
이로 인해 장관 내 발효가 증가하고 과다한 가스가 생성됩니다. 정상적인 균의 증식이 미미한 소장에서 세균이 과다증식하는 경우에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질문5) 한의학에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어떻게 보나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원인에 따라 나누어 치료합니다.

주록 비(脾)와 간(肝) 신(腎) 의 문제로 보고 한약 및 침 뜸으로 치료합니다. 간비불화(肝脾不和)증은 평소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배가 불러오는 그득한 느낌이 있으며, 설사가 발생하거나 뱃속에서 소리가 나고 트림과 방귀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간의 울체된 것을 풀어주는 치료를 합니다.

비위허약(脾胃虛弱)증은 피로하고 식욕이 감퇴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며 얼굴이 누렇게 되며 대변은 점액질이나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섞여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치료방법을 씁니다.

비신양허(脾腎陽虛)증은 주로 설사를 새벽에 하며 복통과 함께 뱃속에서 소리가 나고 몸이 차갑고 사지가 서늘하고 허리와 무릎이 쑤시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신의 기능을 보태주고 데워주는 치료방법을 씁니다.

질문6) 끝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말씀해 주세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분들은 남들보다 좀더 예민한 장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병을 이해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심리적인 불안에는 좀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부족 또는 수면 부족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장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 알려져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또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합니다. 또 음식은 유제품이나 과당이 많이 함유된 과일, 단 음식, 장내에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콩 종류는 피하고 조미료나 자극적인 음식도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설사를 주 증상으로 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는 고지방식과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커피, 알콜의 섭취를 제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를 주 증상으로 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는 고섬유질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고섬유질 식이는 장 통과시간을 감소시키고, 대장의 압력을 감소시켜 복통을 경감시킵니다. 하루 20-30g 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은 점차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호전되려면 6개월 이상도 걸릴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침 뜸 한약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건강한 장을 위해 꾸준히 치료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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