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사는 65살 이상 어르신 10명 가운데 2명은 혼자 살고 있고, 이들은 집에서 외롭게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어르신 3천34명 대상 노인실태조사에서 나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밖에도 서울시 거주 어르신 가운데 39.3%는 노인으로만 구성된 가구에 살고 있었으며, 특히 홀몸 어르신 가구 가운데 배우자나 자녀의 돌봄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10.3%에 불과했습니다. 

조사는 또 어르신들이 평균 1.8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질환은 고혈압이 53.1%로 가장 많고 이어 당뇨와 고지혈증, 우울증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조사에서 노인 35.1%는 여전히 일을 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단순 노무직과 판매직, 서비스직에 종사했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점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