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겉으론 비핵화를 외치지만 결국 핵보유국 인정에 대한 중국 후원을 얻으러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예고된 데 대해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결국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꿰하기 위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여당을 겨냥해 "실질적 비핵화를 무시하고 방남 만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북한 비핵화가 아닌 조선반도 비핵화로 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또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을 만난 문제를 언급하며 "청와대의 불법적 무소불위가 드러났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사실상 꼬리 자르기 수순으로 돌입했기에 특검법을 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관련해 "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총선용 참모진 교체만 하고 있다"며 "사실상 측근을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멀어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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