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 오전 10시 자유한국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2명을 불러 고발장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0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제기한 민간인 사찰 등의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은 이어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을 추가로 고발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3차 검찰 조사는 내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을 당초 어제 불러 3차 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협의를 거쳐 한국당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이후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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