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방한중인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오늘 오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와 북한 인권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태호 차관은 작년 한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진전을 설명하면서, 이 과정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미군전사자 유해 송환 등 인도적 분야에서도 합의와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차관은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 인권 증진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과 관련된 최근의 진전을 환영하면서,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한이 인권 분야에서도 진전을 이루기 위해 유엔 인권메커니즘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지난 2016년 임무를 시작한 이후 이번에 다섯번째 방한했으며, 이번 방한은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인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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