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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가 비서실장 등 주요 수석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결심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영민 주중대사와 강기정 전 의원 등 친문 인사들이 등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르면 내일 발표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3년차 국정 구상을 밝힙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오늘 오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에 대한 인사 검증을 끝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추위로부터 검증 결과를 보고 받는 대로 낙점 단계를 거쳐 이르면 내일 주요 참모진을 교체할 전망입니다.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거의 확정됐으며,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영민 대사와 강기정 전 의원 등 대표적 친문인사를 채워넣어 집권 중반기 친정 체제를 강화하고 소통수석은 전문가 출신을 배정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빈자리였거나 내년 총선에 나갈 인물을 중심으로 한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도 설을 전후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정홍보와 의전, 고용노동비서관 등 열자리 이상 대폭 교체가 예상됩니다.

참모진 개편이 완료되면 일부 개각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장관과 임기가 1년 반을 넘겨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처 등이 대상으로 많게는 10개 안팎의 개각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에 신년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 국정운영 방안을 설명한 다음 70여분 동안 내외신 출입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합니다.  

회견 진행과 마무리를 문 대통령이 직접 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질문 조율을 하지 않고 즉석에서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의제와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광화문 집무실 이전 공약 보류 등 민감한 현안 등을 두고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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