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초등돌봄서비스를 받는 아동을 28만명까지 늘리는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맞벌이 가정 등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추진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을 오는 3월 신학기에 맞춰 천2백여개 교실을 열고, 석면공사 등으로 늦어진 학교등 2학기까지 2백여개 교실을 추가로 늘려 모두 천4백여개 교실을 새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3백여곳과 2백93곳으로 가장 많이 늘어나고, 인천과 대전, 대구 등지에 백여개 가량의 교실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이같은 돌봄교실 확대로 지난해 26만 천명 수준이던 돌봄서비스를 받는 학생수가 올해는 2만여명 가량 늘어나 28만명이 서비스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교육부는 돌봄 겸용교실을 전용교실로 바꾸거나 노후교실을 새로 단장하는 등 천6백여개 교실의 환경도 개선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차관을 단장으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구성해 지역별 준비 상황을 상세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위주였던 기존의 돌봄교실을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하거나,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오후 7시까지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초등돌봄 서비스를 늘리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지역과의 연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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