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슬로우트랙' 유치원 3법, 임시국회 신속처리 기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연구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우리 정부 임기 동안 확대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연말 임시국회에서 연내처리가 안된 사립학교법과 유아교육법, 학교급식법 등 '유치원 3법'에 대해서는 "패스트 트랙도 아니고 슬로우 트랙이 돼버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다시 300일을 기다리지 말고, 임시국회 때라도 재논의해서 빨리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부총리는 취임 100일을 맞는 소회에 대해서는 "국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할 때는 정책을 선도하는 선언적 주장을 하는 데 익숙했다면, 장관 위치에서는 정책 실현과정에서 선의와 현장의 일들, 국민의 요구들 사이에 간극이 있을 때 어떻게 잘 설명해서 받아들일 수 있게 할까 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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