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곧 있을 청와대의 참모진 개편에 대해 "과오가 수없이 판명된 민정수석실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하는데 무엇을 위한 인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당 비대위 회의에서 "사람들을 갈고 포장만 하면서 분식이나 하겠다는 인사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이 정리되는 것이 먼저고, 그 일에 맞는 사람을 고르는 것이 인사"며 "인사를 한다고 하는데 무슨 일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군 인사 자료를 분실한 청와대 행정관이 사고 당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외부에서 만난 것을 두고도 "상의할 일이 있으면 집무실을 찾아가거나 국방부 회의실을 빌리는 등의 공식적인 절차가 있다"며 "인사 파일을 들고 동네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 자체가 기막힌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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