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이슈상담소] 최순애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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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최순애 시사평론가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모레 10일에 신년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청와대 기강 해이 문제서부터 내부자들의 잇단 폭로 그에 따른 인적 개편 문제 등등 날카로운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대처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오늘 <이슈상담소>에서는 새해 벽두부터 청와대가 풀고 가야 할 과제들 3가지 키워드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최순애 시사평론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순애: 안녕하세요.

▷전영신: 네, 안녕하십니까. 청와대가 정초부터 홍역을 치르는 분위기인데 그러다보니까 인적 개편을 지금 서두르는 상황이죠?

▶최순애: 네,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돼 버린 거죠.

▷전영신: 네, 첫 번째 키워드가 청와대 개편입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인적 개편을 결정했다는 얘기도 나오잖아요.

▶최순애: 네, 뭐 상당히 압축된 상태고 뭐 막판 또 조율도 남아 있는 것 같고 내일이나 모레 발표한다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전영신: 네.

▶최순애: 특히 비서실장, 또 정무수석, 뭐 국민소통수석. 거의 정해진 것 같고요, 교체직위로. 그 다음에 지금 후보들이 거의 이제 한 두 사람으로 압축돼서 보도가 다 되고 있어요.

▷전영신: 네, 일단 임종석 비서실장 자리에 노영민 주중 대사.

▶최순애: 네.

▷전영신: 노영민 주중대사는 원래 기업인 출신이고 충북이 지역국인 국회의원이었잖아요.

▶최순애: 3선 국회의원 출신이죠.

▷전영신: 어떤 사람입니까? 네.

▶최순애: 네, 그리고 어,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되기 직전에도 뭐 노영민 전 의원하고 뭐 정치적인 걸 얘기한다거나 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고 또 상당히 뭐 추진력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고 처음부터 정부 출범 할 때부터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죠.

▷전영신: 네.

▶최순애: 근데 이제 국민들의 뇌리 속에는 그것보다 좀 다르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전영신: 그 3선 가도를 달리다가 공천을 못 받았잖아요. 다시 출마를 못했잖아요. 그 때 뭐 그 출판관련해서 무슨 카드기 네, 그 얘기 좀 해 주세요.

▶최순애: 네, 제가 아직 뭐 되지도 않은 사람 분에 대해서 그래서 그것 때문에 출마를 안 하고 도종환 현 지금 장관 문체부 장관한테 지역구를 물려주고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네, 본인은 이제, 이제 출마를 안 한 상태에서 정부 출범하면서 그러니까 지난 대선 캠프 때 이제 조직본부장을 맡았었고, 2017년 5월에. 그 다음에 2012년에는 이제 대선 때는 이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었고 뭐 그런 경력이 있고,

▷전영신: 네.

▶최순애: 근데 이번에 아마 이 비서실장으로 낙점이 되면 다음 총선은 거의 출마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뭐 총선을 1년 5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청와대 입각이나 내지는 내각 교체 대상자가 뭐 1년 반 남은 1년 5개월 정도 남은 총선에 또 출마할 대상자를 임명한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인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노영민 현 대사가 비서실장으로 온다면 총선 출마는 어렵지 않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네, 그 카드기 부분을 조금 더 얘기를 해 보면 사실 그 당시에는 이게 굉장히 큰 문제였고 사실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죠. 근데 이제 좀 관례를 보면 어떤 정치인이던지 출마기념회를 한다는 거는 뭐 자신의 어떤 정치적인 어떤 입지라든가 어떤 사고방식 이런 걸 알리는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도 하지만 또 후원금을 모금하는 역할도 하는 거잖아요. 근데 이제 보면 출판기념회에서 책값만 받지 않지 않습니까? 뭐 더 받잖아요.

▶최순애: 네, 봉투에

▷전영신: 근데 그것에 비하면 카드기는 정직하게 받은 거다. 물론 이제 산하 어떤 피감기관들로부터 판매를 하긴 했지만 문제는 있지만. 그래서 그 부분도 다시 요즘 다시 재조명이 되는 것 같아요.

▶최순애: 근데 뭐 사실은 음, 대놓고 수금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전영신: 그 당시에는 그랬는데

▶최순애: 네, 단말기를 좋고 출판기념회 저를 한다고 하면서 단말기를 놓고 그렇게 결제를 막 하는 건 좋은 모습은 아니에요. 우리가 정치자금법이 뭐 국회의원들한테는 좀 문제가 되긴 하지만 그것에 대한 변칙으로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후원금을 받죠. 책값이 뭐 1만 5천원, 1만원 표시돼도 물론 봉투에 1만원 내고 책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어요, 정가는 1만 5천원이다 하더라도

▷전영신: 근데 더 많이 내는 사람들도 많다면서요?

▶최순애: 네, 물론이죠, 물론이죠. 그래서 5만원 내고 가기도 하고 10만원 내기도 하고 훨씬 더 많이 봉투에 넣고 책을 가져오고

▷전영신: 50만원 100만원도 있던데.

▶최순애: 네, 그러면서 책을 10권 가져가는 경우도 20권 가져가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래서 그런 거 자체를 사실 우리가 뭐 그런 풍토나 정서를 문화를 일거에 없앨 순 없지만 근데 그것과 다르게 그 단말기를 놓고 일단 하는 건 실질적으로 뭐가 다르냐고 얘기 할 수 있겠지만 일단 모양새가 보기 안 좋고 우리가 사실 어딜 가더라도 어, 현금이 없는데요 그러면 단말기 카드 결제 돼요, 단말기 있으니까 이럴 때는 이거를 좀 이렇게 유의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 또 친문 핵심이라고 하는 의원이 대놓고 회관에서 그런 행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 정서상 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뭐 사고였죠.

▷전영신: 근데 또 뒷얘기 들어보면 정가로 받았다, 뭐 이런 얘기하니까요.

▶최순애: 사고였습니다.

▷전영신: 일단 그 부분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닙니다만 한 번 짚어 봤고요. 또 교체가 거론되는 인물 누구누구 있습니까?

▶최순애: 네, 정무수석 후보자로 이제 강기정 전 의원이 지금 얘기되고 있고 이 분은 뭐 거의 단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라서 아마 거의 확실시 되는데 이 부분은 좀 꼭 필요한 인사라고 봐요. 왜냐면 지금까지 그 문재인 정부의 대야관계 상당히 부족하다고 지금 비판받고 있는 지점이거든요. 대야 특히 야당과의 소통 문제가 음, 그 동안 상당히 부족했기 때문에 야당을 특히 극단 어떤 투쟁상태로 좀 원인도 좀 됐었고, 정무수석 활동 자체의 존재감이 좀 미미한 것도 있었고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정무수석은 사실은 이제 그 대야관계도 좋고 대여관계도 좋아서 거의 여의도에 살다시피 하면서 대표들 원내대표들 또 핵심의원들 만나면서 물밑에서 조율을 하는 역할을 해야 하거든요. 근데 그런 부분에서 지금 지금까지 정부 정권 문재인 정권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전직의원으로 해 가지고 대야관계를 집중하는 게 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영신: 네.

▶최순애: 그리고 이제 국민소통수석에는

▷전영신: 윤영찬 수석

▶최순애: 네, 그 분이 이제 교체되면서 김의겸 현 대변인의 승진설도 있고 뭐 어제 저녁부터 막판에 부상되고 있는 윤도한 MBC논설위원도 지금 거론되고 있고,

▷전영신: 네.

▶최순애: 뭐 이런 상태입니다.

▷전영신: 네.

▶최순애: 그리고 이 외에 비서관들, 출마할 비서관들이 이제 교체가 예상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영신: 임종석 비서실장은 2020년 총선에 종로로 출마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최순애: 네, 뭐 작년 연말부터 임 실장에 대한 그 거취가 설이 참 많았죠.

▷전영신: 네.

▶최순애: 뭐 통일부 장관으로 간다는 설도 있고 뭐 4대강 대사로 간다는 설도 많았는데 지금은 이제 그것보다는 본인이 뭐 쉬면서 차기 총선을 준비하는 걸로 가닥이 잡힌 걸로 얘기가 많이 되고 있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거론되는 지역이 지금 종로, 종로데 종로는 지금 정세균 전 의장이 지금 현직 의원으로 있잖아요.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래서 이 부분의 조율이 어떻게 되느냐가 또 핵심관건이고, 또 한쪽에서는 정세균 전 의장하고 임종석 실장하고 연대설도 지금 뭐 있긴 있는데 그거는 제가 볼 때 현실성이 별로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 그 뭐 일설이기도 해요.

▷전영신: 네.

▶최순애: 호남 연대설이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전북과 전남의 연대설 이래서 정 전 의장이 지역구를 물려주고 바로 저기 대선을 준비한다, 뭐 이런 설인데 일단 뭐 배지를 놓고 대선을 준비한다는 게 쉽지 않고

▷전영신: 네.

▶최순애: 막상 또 임종석 실장이 만약에 종로에서 이제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전영신: 네.

▶최순애: 당선 전과 후는 또 다르잖아요.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래서 얼마나 정 전 의장과 연대를 할지는 이제 되게 뭐 두고 봐야 문제이긴 한데 지금으로써는 별로 이렇게 현실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조국 수석실도 총선 출마설이 거론됐었는데 이번에는 청와대에 계속 남아 있을 걸로 보이죠?

▶최순애: 네, 지금 뭐 유임으로 가닥으로 잡힌 것 같아요. 왜냐면 사법개혁에 대한 일이 남아 있고, 또 무엇보다도 지금 김태우 전 감찰반원에 대한 일도 지금 마무리해야 되고 그렇지만 그 사실 문제되는 그 수석이 사실 또 한편으로는 민정수석인데

▷전영신: 네.

▶최순애: 관리감독의 문제가 좀 있는 거잖아요, 책임의 문제.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정수석은 교체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또 비판이 제기될 지점이기도 합니다.

▷전영신: 네, 지금 이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한 상황에서 새 청와대 진용의 과제와 책임이 막중하지 않겠습니까?

▶최순애: 네, 물론이죠. 어쨌든 지금 뭐 1,2월에는 비서진을 개편하고 3,4월에는 내각을 개편하고 뭐 이럴 어떤 생각이 좀 있었는데 이렇게 속도감을 내는 이유는

▷전영신: 개각도 이 달 말에 할 예정이라는 얘기 나오던데

▶최순애: 설 전에 한다는 얘기도 있어요. 원래는 뭐 3,4월쯤에 뭐 순차적으로 하겠다는 설도 있었는데

▷전영신: 네.

▶최순애: 이렇게 보니까 속도를 내는 걸 보면 어쨌든 면모일신하고 분위기 쇄신해서 국정을 다잡겠다는 쪽으로 이제 가닥을 잡은 것 같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근데 여기서 또 중요한 핵심은 교체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로 바뀌냐가 중요하지 않겠어요?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또 뭐 끼리끼리 어떤 그런 초록은 동색인 것처럼 같은 진용의 사람을 뽑기 보다는 지금 인력풀을 좀 확대해서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전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런 점에서 이제 방점을 두는 그런 혁신적인 인사가 돼야 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네, 자,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죠. 기강 해이로 정하셨네요.

▶최순애: 네.

▷전영신: 네, 김태우, 신재민 두 내부자들이 벌인 폭로전의 시작이 청와대 내부의 기강 해이 문제였죠.

▶최순애: 네, 지금 뭐 익히 경호처 직원의 그 음주폭행사건 김종천 의전비서관의 음주운행 그 다음에 이제 음주운전 그 다음에 이제 김태우 전 감찰반원의 그 폭로 민간인 사찰이 의심이 되는 폭로 그리고 실세의 어떤 고위공직자들의 어떤 비리 의혹 문제 이런 것들이 연이어 터지는데다가

▷전영신: 네.

▶최순애: 또 신재민 전 사무관의 또 사건도 있었고, 또 이게 작년 2017년 9월에 벌어진 일인데, 최근에서야 드러난 사건이 또 하나 있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 인사수석실의 정모 행정관이

▷전영신: 네.

▶최순애: 이 2017년 9월에 군장성 인사설이 준비를 하는 그 당시에 육군참모총장을 불러내서 국방부 근처 카페에서 20분간 만나고 그 협의를 하고 난 다음에 그 문서를 잃어버렸다는 그런 또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지금 많이 지금 보도되고 있죠.

▷전영신: 그 당시에 징계도 없이 지나갔으니까 조용히 지난 간 거겠죠, 그쵸?

▶최순애: 네, 그러, 현재는 이제 의원 면직된 상태인데

▷전영신: 네.

▶최순애: 지금 어찌하여 이런 일이 지금 그런 일이 이제야 밝혀지는데도 의문이고 인사수석실의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불러내서 군 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자체도 지금 상당히 생경하게 들리는 좀 되게 좀 듣기에는

▷전영신: 그러네요.

▶최순애: 네, 이게 뭔가 싶은 정도의 청와대 이 시스템이 뭔가 싶을 정도의 의심이 가는 그런 그 기강 해이 문제라고 전 봅니다.

▷전영신: 그렇죠. 청와대 기강 해이 문제를 좀 다잡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최순애: 일단 제가 볼 때는 이 청와대가 야당에서 비판하는 대목 중에 하나는 운동권 그 청와대 얘기 많이 하지 않습니까?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러니까 너무 그렇게 같은 부류의 사람들, 다 아는 사람들 내지는 한 사람이 너무 주도한 인사가 이렇게 만연하다 보니까 서로 다 아는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까 끼리끼리 있다 보면 사실 이게 국정을 운영하는 내가 진짜 공직을 책임지는 그런 인사인지 뭐 그냥 우리가 무슨 뭐 과거와 같이 그냥 스크럼을 짜서 같이 운동하는 방식의 어떤 그 국정을 운영하는 내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인지 이게 헷갈리게 되거든요. 제가 볼 때는 그런 점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 인재풀을 확대한 필요가 있는 거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 다음에 무엇보다도 비서실장이나 수석급들이 이 분들이 솔선수범 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 임종석 실장 같은 경우는 좀 비난거리가 좀 많았잖아요. 그리고 민정수석도 SNS활동을 한다는 지적도 많이 받았었고,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책임자들이 좀 더 이렇게 군기를 다잡되, 본인 스스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저는 중요한다 라는 생각이 좀 들고

▷전영신: 네.

▶최순애: 그리고 언행일치 되어야 되고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또 분명한 매뉴얼과 어떤 규율에 따라서 좀 군기를 잡아야 되는 부분도 있고 좀 뭐 복합적인 어떤 대응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영신: 네, 마지막 세 번째로 키워드로 넘어 가겠습니다.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시대위원장이 청와대를 광화문으로 그러니까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는 공약을 이제 사실상 백지화 됐다, 이렇게 밝혔는데 왜 백지화 된 거예요?

▶최순애: 일단 현실적인 이유가 커요.

▷전영신: 네.

▶최순애: 일단 그 경호와 안전의 문제가 일단 크고, 왜냐면 대통령이 머무르는 곳의 100미터 이내에는 집회나 이런 어떤 접근을 금지하는 그 법이 있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 규정 때문에 어렵고 광화문을 일단 아무래도 나가면 뭐 외교부 청산에 이를 텐데 광화문 바로 그 코 밑에 있는 광장에서 사람들 많이 모이고 때론 집회도 하잖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런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거고 또 그렇다면 만약에 옮긴다면 그에 따라서 이제 뭐 영빈관 실이나 뭐

▷전영신: 헬기장도 있어야 되고,

▶최순애: 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걸 마련하고자 하면 비용이 상당히 들거든요. 수천억 원의 비용이 들고 있기 때문에도 그렇고 또 역사성 문제에 대해서도 뭐 지금 우리가 과거부터 얘기가 나오는 거지만 저기 한강부터 남대문 광화문 북악산 이렇게까지 쭉 개방이 안 되어 있는데

▷전영신: 네.

▶최순애: 이걸 지금 개방을 하고자 하는 측면에서는 앞서 그런 개방하기 위한 그런 앞서의 문제들이 문제가 돼서 역사적 측면에서는 조금 불가한 측면이 있다 라는 얘길 하는 거죠.

▷전영신: 네, 대통령 직무실을 이제 광화문 정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소통하겠다, 국민에게 더 다가가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어떤 약속한 부분이어서 이번에 이게 거의 무산이 된 거죠. 그래서 그 부분에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최순애: 네, 소통과 개방을 위해서 2017년 12년도에도 공약을 했었고 17년도에 공약을 했었는데, 뭐 사실 수천억이 드는 예산, 특히 지금 예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 사실 문재인 정부가 되게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전영신: 네.

▶최순애: 뭐 민생과 경제문제도 그렇고 북한의 비핵화 문제도 사실 가시화 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사실은 이거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게 사실 문제이긴 해요.

▷전영신: 네.

▶최순애: 사실 그래서 어려운 문제를 이게 비록 공약이라도 하더라도 불가하게 접는 건 차라리 잘 된 건데 이게 애초부터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검토를 안 하고 그럼 공약을 한 거냐 라는 생각을 또 안 할 수가 없는 문제예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이거를 그냥 단순히 생각만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고민하지 않고 공약을 했다고 하는 지점에 대해서는 뭐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전영신: 네.

▶최순애: 어쨌든 내일 모레 10일 날 신년기자회견 할 때 이것에 대한 어떤 설명과 이해를 구한다면 이거는 뭐 좀 설득력 있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네.

▶최순애: 무리하게 일 벌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불가한 건 접는 게 낫죠.

▷전영신: 자, 새해벽두부터 청와대가 풀고 가야 할 과제들 3가지 키워드로 정리를 해 봤는데요. 지금 신년기자회견 얘기하셨는데 최순애 평론가가 만약에 그 자리에 가계시다 하면 어떤 질문 하고 싶으세요? 추경호 의원은 방금 뭐 경제, 민생경제 부분 꼭 질문하고 싶다 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최 평론가께서는 어떤 부분 대통령에게 좀 물어보고 싶으십니까?

▶최순애: 저는 이 대목 하나 지적하고 싶습니다. 지금 1년 7개월 지났잖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 1년 7개월 지난 상태에서 엊그제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늘이 행복한 국민’ 말씀하셨잖아요. 그 오늘이라는 바로 지금 바로 오늘 행복하려면 제가 볼 때는 그렇지 못한 국민들은 그러면 지금 바로 여기 오늘의 문제는 뭔가를 지적하게 되면 지금 현재 정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러면 이제는 어제의 전 정부, 어제 전 정부 얘기를 하는 것은 이제 그만하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어차피 오늘의 문제는 지금 정권이 책임져야 되는 자세가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이제는 전 정부 탓하는, 전 정부 탓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그런 언행, 뭐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런 거는 이제 좀 그만하고 우리가 오늘에 집중하면서 내일에 준비하는 게 낫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네.

▶최순애: 이게 자꾸 서로 간에 어제 얘기하잖아요. 신재민 사건도 그렇고 김태우 사건도 그렇고

▷전영신: 네.

▶최순애: 자꾸 전의 거랑 비교하게 되면 이게 사실은 공회전 되는 거거든요. 불필요한 저기 정쟁이 유발되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권력을 지은 입장에서, 정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일단 오늘의 문제는 오늘의 내가 책임지는 자세로 해결하겠다는 게 필요하다 싶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자꾸 과거 지사로 돌리면 생산적인 논의가 되질 않거든요.

▷전영신: 알겠습니다.

▶최순애: 뭐 저는 그럼 지점에서 새해에는 내로남불 얘기가 안 나오는 그런 어떤 모습을 좀 보고 싶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최순애 시사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최순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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