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심의 정치를 말하다’ 순서입니다.

정가의 현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여섯 번째 순서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을 김연교 기자가 만났습니다.

 

어머니 뱃속부터 지극한 기도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는 김순례 의원.

그래서 불교는, 말그대로 김 의원에게 모태 신앙이고, 지금껏 삶의 성장과 궤적을 함께 했습니다.

김 의원이 본격적으로 불교를 공부하기 시작한 건 대학생 시절.

도심 포교의 선구자라 불리는 '광덕스님'과 연을 맺으면서부터입니다.

[인서트1]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대학생 때 광덕스님을 뵀어요. 친구 손에 이끌려서 (청년 법회에) 갔다가 광덕스님의 인격 또 불심에서 나오는 존경하는 마음에서 한 2년 동안 열심히 법회를 참석을 했었죠."

특히, 지난 2017년 국회에 입성하기 전, 37년 동안 약사로서 운영해 온 자신의 약국이 독실한 수행처였습니다.

[인서트2]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그 많은 중생들이 (약국에) 오시면서 각각의 애환, 육신의 고통이라든가 약을 통해서 본인의 건강을 찾고자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또 정신적 애환이라든가,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것이 객관적으로 마음에 와닿으면서 제가 오히려 공부가 많이 되고..."

그렇게 부처님의 가르침과 말씀은 어느 새 '습(習)'이 됐습니다. 

마음이 복잡하다 느껴지면 곧바로 금강경 독송을 시작하고, 번뇌로 머릿속이 가득 찼을 땐 설악산 봉정암을 올라 평정심과 환희심을 되찾습니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봉정암에 오른 지 벌써 20여 년, 횟수로는 18번이 됩니다. 

[인서트3] [김순례 / 자유한국당 의원] 

"부처님을 찾아가는 구도의 길 속에서 내가 비움과 나중에 채워짐을 굉장히 많이 느꼈기 때문에 세상 가운데서 상처받고 힘들 때마다 봉정암을 많이 올랐죠. "

국회 정각회 회원인 김순례 의원은 사찰 템플스테이 지원과 같은 불교계 주요 현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불교계와 정치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기초부터 퍼올려 촘촘히 체화된 불심은, 의정활동에도 자연스레 묻어납니다. 

[인서트4] [김순례 / 자유한국당 의원]

"그동안 습으로 남아있던 제 불심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선승들이 계속 깨달음의 경지로 가기 위해 호흡을 하고 단전 호흡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늘 담아둔 제 불심이나 그동안 훈습을 통해서 다 녹아져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탠딩]

자신과 남을 모두 이롭게 한다는 '자리이타'.

김순례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신의 배움, 중생들의 애환을 모두 하나로 녹여 자리이타를 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BBS NEWS 김연교입니다.

(영상 취재 / 편집 = 최동경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