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사 관련 자료를 외부에서 분실해 면직된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사고 당일 만난 사람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에 파견된 군 대령인 심 모 행정관도 동석했고, 심 행정관은 같은 해 12월 진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군 인사를 앞두고 인사 담당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에게 군 인사의 시스템과 절차에 대해 조언을 들으려고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며 업무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담당 행정관은 군 인사 업무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군 사정에 밝지 않은 형편이었다"며 "만남도 카페에서 20분가량 짧게 이뤄졌으며 개별 인사자료에 대해서는 본 적도 없고, 논의한 적도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