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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불교사암연합회장 혜철 스님 "2500여 쌍의 선남선녀들이 맺어졌고, 만 여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양창욱 | 승인 2019.01.06 22:50

*출연 : 태고종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 (옥천불교사암연합회장)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충북 옥천불교사암연합회장이시죠, 혜철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계시죠?

혜 : 네, 반갑습니다.

양 : 네 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혜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양 : 스님, 우선 새해 인사, 새해 덕담 한 마디 청취자분들게 해 주시죠.

혜 : 새해가 되면 큰 꿈을 갖고 시작하시는데요, 제가 오늘 덕담을 해드리고 싶은 얘기는...

양 : 잠시만요 스님, 제 목소리 잘 들리시죠? 전화상태가 고르지 않는데, 혹시 라디오를 켜 놓으셨나요?

혜 : 아니, 안 켜놨어요. 괜찮아요.

양 : 네. 그러시군요. 다시 한 번 말씀해 보실까요?

혜 : 올해 많은 국민들이 경기가 좋아질 거라고 기대를 하시는데요, 일단 우리 불자들부터 절약부터 하는 습관을 들여서 오늘을 사는 행복이 정말 행복임을 느끼면서 시작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양 : 예. 스님께서 주석하고 계신 충북 옥천의 대성사, 대성사는 어떤 사찰이고 어떤 도량인지 궁금합니다.

혜 : 네, 대석사는 한국 불교 태고종 소속이고요. 충북 옥천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그만 사찰입니다. 1922년에 창건됐고 1942년에 성암당 용순 선사께서 주지로 부임하신 뒤 제가 그 이후에 와서 대중에게 와닿는 불교, 실천불교를 정진하는 도량입니다.

양 : 그 실천불교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봐야 될 것이, 사실 우리 옥천 대성사는 선남선녀 인연 맺기 특별법회, 이것으로 참 유명합니다.

혜 : 그렇습니다.

양 : 그래서 이른바 중매사찰로 알려졌는데...

혜 : 그렇죠. 2005년도에 중매를 시작해서 벌써 시간이 많이 됐네요.

양 : 그렇군요. 2005년에 시작해서 몇 쌍이나 이뤄졌습니까?

혜 : 2500여 쌍이 이뤄졌고 현재 만여 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양 : 아, 2500여 쌍이나 인연을 맺어주셨고 만여 명이 대기중이다... 이야, 우리나라에 이것에 버금갈 만한 게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대단하십니다. 스님, 처음에 특별하게 이걸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십니까?

혜 : 2005년도에 시작을 한 것이, 사찰에 오시는 신도님들이 내 아들딸 중매를 좀 해달라고 해서 시작하게 된 것이... 우리 사찰에 신도 분들의 중매를 시작했던 것이... <아침마당>에 중매의 달인이라고 출연을 했는데요,

양 : 아, K방송사에, 거기 프로그램에 나가셔서 중매의 달인으로?

혜 : 네, 그 이후로 많은 불자들과, 종교를 초월해서 하기 때문에요...

양 : 아, 종교를 초월해서? 네... 아니, 그런데 그렇게 많이 분들, 특히 젊은 선남선녀를 맺어주시려면 특별한 노하우가 있으실 것 같아요. 스님만의. 없나요?

혜 : 시작할 때에는 법적으로, 종교적으로 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양 : 아, 종교 이런 문제는 아예 언급하지 않고?

혜 : 네. 그런데 이제 서류가지고 구비가 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문상담사를 상주시키면서 중매를 해주고 있습니다.

양 : 아, 이게 처음에는 스님 혼자서 하시다가 지금은 전문상담사까지 두고 마치 기업형으로 발전됐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으로 들립니다. 하하. 그러시군요. 그런데 이게 비용이 듭니까?

혜 : 가입비가 좀 있습니다. 기도비라고 해서 가입비를 받고, 자기들이 기도를 역시 열심히 해야 됩니다.

양 : 아 본인들이 또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하고... 스님이 하고 계시는 이런 것들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결혼전문업체 ‘듀오’나 뭐, 이런 것들과 어떻게 다른 겁니까?

혜 : 대성사의 선남선녀 인연맺기 법회는 정말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익창출보다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구 늘리기라든지, 불자들이 한 번이라도 도량에 더 올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양 : 스님, 갑자기 전화상태가 또 고르지 못한데요...

혜 : 좋습니다.

양 : 아, 제가 좋지 않습니다. 지금. 하하. 우리 스님께서는 또 최근 옥천 불교사암연합회 8대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회장이 벌써 이번에 두 번째인데, 소감 한마디 해주시죠.

혜 : 일단, 어깨가 무겁죠. 제가 5대 때 추진하려고 했던 것들을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요, 8대 때는 여러 개가 있지만 군청불자회나 경찰서 경불회 등등 일단 활성화되는 불교에 역점을 두고 시작할거고요. 그 다음에 후원회를 구성해서 장학사업이나 군불교 포교, 그 쪽으로 연계해서 또 활동할 겁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경로효친 사업인데요. 어르신들을 모시는 경로잔치를 일 년에 한 번 정도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양 : 네, 그러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싶으신 사업은, 방금 말씀하신 그 사업인가요? 어르신들을 모시는 사업?

혜 : 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특히나 옥천에는 가산사라고 있는데요. 영규 스님을 모신 영정각이 있는데, 그 곳에서 불사가 시작됩니다. 우리 불자들 모두 힘을 모아서 추문각이 세워질 수 있도록 여기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양 :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혜 : 네, 감사합니다.

양 : 네, 말씀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충북 옥천불교사암연합회장 혜철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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