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잠적한 조성길 북한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행방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는 5일(현지시간) 조 대사대리가 먼저 제3국으로 도피했다가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 등의 해법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에서 발행되는 일간 일메사제로는 "조성길이 이미 미국 또는 영국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잠적 초기에 이탈리아 정보기관이 조성길을 보호하고 있다가 영국을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미국 공군기지를 통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데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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