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 원만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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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승경전의 꽃'으로 불리는 화엄경 설법이 한달 내내 이어지는 영축총림 통도사의 화엄산림 대법회가 원만 회향했습니다. 
이번 법회로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는 '국내 최대 대중법회'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48회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법회에 동참한 구법제자들. 울산BBS.
 

< 기자 >

[리포트]한달간의 화엄산림대법회를 회향하는 자리.

영축총림의 최고 어른인 방장 성파스님은 겨울 한철 화엄의 세계에 빠진 구법제자들에게 "행백리자 반구십리(行百里者半九十里)"를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성파스님/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 "100리를 가는 사람은 90리가 반이라. 50리가 반이 아니고 90리까지 가야 반이라. 나머지 10리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나머지 10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지, 어느 정도 한 고비 넘겼다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이번 법회는 통도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열린 화엄산림법회로, 국내 최대·최고의 대중법회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먼저, 법산스님과 자광스님, 지안스님 등 전국 최고의 선교율 스승들을 초청해, 화엄경의 진수를 대중에 전했습니다.

또 10만명의 영가와 함께 연인원 25만명 이상이 법회에 동참하면서 국내 최대규모의 법당인 통도사 설법전은 물론 문수법당과 공양간까지 구법제자들로 넘쳐났습니다.

특히, 회향날에는 2만여명의 불제자들이 동참해 화엄경 속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모두의 공덕을 함께 나눴습니다.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은 이들에게 우리 삶의 지표인 화엄경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행하길 발원했습니다.

[인서트]영배스님/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 "우리가 어떤 생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왔고 이 생명의 본체가 무엇인지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통해 배우고 한달간 공부했습니다. (한달간 공부한 부처님이 말씀하신 이 진리를 잘 가져가셔서) 2019년도는 화엄경에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인생의 길을 잘 가시길 바랍니다. "

제48회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는 한달간의 대장정을 마쳤지만 화엄경 속 부처님의 가르침은 수십만 불자들에게는 삶의 지표이자 힘의 원천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양산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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