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을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논평을 통해 "말만 번지르르한 정권이 아닐 수 없다"며 "현실성 없는 거짓 공약으로 국민을 우롱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대선 공약으로 효과는 다 보고 국민과의 약속은 휴지통에 내던져 정치적 도의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 등 전문가들이 역사성, 보안, 비용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 이행이 보류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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