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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해들어 한반도 관련국들의 정상들이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가 어느정도 진전되면, 불교계 등 민간교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 정상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2일 신년회: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아직까지는 잠정적인 평화입니다. 새해에는 평화의 흐름이 되돌릴 수 없는 큰 물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1일 신년사: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며 온 겨레가 북남관계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올해 불교계 등 민간교류도 한단계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계는 새해 첫달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방북을 추진하는 등 남북 불교교류를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교계 지도자의 방북이 이뤄지면, 조선불교도연맹을 중심으로한 북측 불교계와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 남북 불교교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상황에서 불교계 등 민간교류도 비핵화 진전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남북정상회담이 정례적으로 이뤄진다면 그때마다 모멘텀들을 활용한 민간교류의 활성화, 활로를 여는 내용들도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이거든요.(6‘24“)작년보다는 좀더 한단계 높은 양적 질적으로 상당히 높은 교류협력은 이뤄질 수 있다. 다만, 북미관계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 좀 더 내용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갖춰진 교류협력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 당국자와 한반도 전문가들은 올해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문제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관련 주요국들이 2020년에 주요 정치 일정이 있는 만큼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2019년도에 뭔가 성과를 거둬야 된다. 이런 차원에서 지금으로서는 좀더 전향적인 입장들을 북미가 서로 같이 내놓아야 된다. 이부분을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올 상반기에 순조롭게 이뤄지고 비핵화 진전이 가시화되면. 불교계 등 민간교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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