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적자국채 발행 관련 청와대의 외압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 "팩트는 외압과 압력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얼마든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어, "신 전 사무관도 나름대로 진정성 있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본다"면서도 "정부의 의사결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빚어진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고발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일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상당한 오해가 있을 수 있고 누적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부득불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미국 뉴욕증시 급락과 관련해서는 "현재 시장 상황은 안정적"이라며 그러나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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