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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뉴욕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 증시는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무려 660.02, 2.83% 하락한 2만 2천686.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62.14 포인트 내린 2천44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43 포인트 하락한 6천46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뉴욕 증시 폭락에는 애플의 매출 전망 하향 조정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플은 핵심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진을 이유로, 890억에서 930억 달러 수준이었던 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을 840억 달러로 낮췄습니다.

애플의 주요 부품업체는 물론,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급락하면서, 뉴욕 증시 하락을 이끈 겁니다.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고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점검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이호승 1차관 주제로 긴급 거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도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긴급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나 국내 여러 지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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