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지역 최대 버스회사인 우진교통의 파업사태가
노사가 타협점을 찾으면서
파업 5개월여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로써 중단됐던 버스 운행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여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시민불편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우진교통 노사는 그동안 대립을 보였던
현 경영진 퇴진과 주식 50%를 노조에게 무상 양도,
노조에서 이사 3명과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노조가 회사의 부채 전액을 인수할 것 등에 합의했습니다,

또 막판까지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최대주주 민모씨를 포함한
경영진들의 차입금 11억5천만원에 대해서도
민모씨의 5억원을 1년6개월 동안 상환 유예한 뒤
1년6개월에 걸쳐 분할상환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진교통 노사는 오늘 청주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파업사태 타결 조인식을 갖고
시청 앞 천막 농성장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우진교통은
곧바로 버스 정비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부터는
시내버스 운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재수 사무처장입니다.

INS 1

또 정상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과도한 금융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차고지 매각,노선 통합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충북지역 최초로 노동자 자주관리기업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우진교통을 운영할 방침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재수 사무처장입니다.

INS 2

우진교통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재수 사무처장이 ,
이사로는 민주노총의 김남균 대외협력부장과
정완중 우진교통 노조 조합원 등이 참여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따라서 우진교통이 파업에 따른 아픔을 딛고
새로운 경영방식 도입에 따른
경영 정상화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청주지역 최대 버스 회사인 우진교통은
청주지역 전체 운행버스 437대 가운데
117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권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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