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가계부채가 7년간 90조원 증가했고, 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은 원금 상환과 이자 납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연구원이 한국은행 통계를 분석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서울지역 가계부채는 예금취급기관 대출 기준 2010년 195조원에서 2017년 285조원으로 90조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택대출은 125조원에서 177조원으로 늘면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서울 시민이 느끼는 부담도 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4월과 5월, 19세 이상의 서울 시민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63%는 원금 상환과 이자 납부가 부담된다고 답했고, 부담이 없다는 응답은 11.3%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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