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새 의회가 출범한 첫날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편성 문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셧다운의 이유는 단 하나 2020년 대선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자 필사적으로 장벽과 국경 안보에 반대하고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고 몰아부쳤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장벽 건설 예산을 단 한푼도 반영하지 않은 '민주당표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맞서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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