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복용 이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의 90%가 20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는 최근 5년간 서울대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 7천여 명에 대한 약물 유해반응 발생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0.41%에 해당하는 29명에서 부작용이 확인됐습니다.

부작용은 구토와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가장 많았고, 간 독성, 가려움과 두드러기 등의 피부 증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나이별 타미플루 부작용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의 90%가 20세 미만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20세 미만에서 발생한 부작용의 19% 정도가 입원을 해야 할 수준의 심각한 유해반응이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부작용 10%는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에서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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