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목포 달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사진>’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고시됐습니다.

전라남도유형문화재(제229호)에서 보물(제2011호)로 승격 지정된 ‘목포 달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명종 20년인 1565년 수조각증(首彫刻僧), 향엄(香嚴) 등 5명의 조각승이 참여해 조성했으며 숙종 45년인 1719년에 일부 보수를 거쳤습니다.

지장삼존상은 죽은이의 영혼을 위로하는 지장보살을 안치한 전각인 명부전(冥府殿) 중앙 불단에, 시왕상은 좌우 벽면에 봉안돼 있습니다.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된 불상 조각 가운데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이 모두 전해지고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특히 지장보살상의 경우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올린 반가(半跏) 자세를 취하고 있어 희소성과 함께 조형미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조성발원문과 중수발원문이 모두 현존하고 있어 조각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에 대해 체계적인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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