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지면서, 제도권 금융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대부업체 이용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대부업체 이용자는 전년 하반기보다 10만명 가까이 줄어든 236만 7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체가 영업을 축소했고, 최고금리가 떨어지면서 업체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제도권 금융 이용에 실패한 저신용자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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